신형 싼타페는 북미 오토쇼를 통해 처음으로 데뷔했고, 출시는 국내시장에서 먼저 되었다. 북미시장 진출은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되는 것이다.

 

북미 시장에는 싼타페의 국내 주력 모델인 2.0 디젤과 2.2 디젤이 아닌 2.0 가솔린 터보와 2.4 가솔린 모델이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그 이유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디젤 보다 가솔린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차량 주력 모델도 가솔린 모델이다.


북미에서 현대기아차가 공개될 때마다 항상 가격이 큰 이슈였다. 국내 소비자는 봉이라는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 현재 현대차는 해외 수출 차량과 한국 내수용 차량 차별 논란을 안고 있다. 이 때문인지 "한국보다 좋은 품질, 배를 타고 건너갔는데도 왜 더 저렴한 것이냐"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한국 싼타페와 미국 싼타페는 실제 가격 차이와 차량 구성품, 옵션 등을 확인해보자! 현재 한국과 미국의 비교 가능한 차량은 2.0 터보이다.




☞ 외관 사양 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안개등이다.북미 사양에는 LED 안개등이 적용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선 LED 안개등은 최고 사양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해야 장착된다.


 북미 싼타페 2.0T =한국에서 싼타페 2.0T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북미 싼타페에는 한국에서 선택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양들이 모두 기본 적용되고 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LED 실내등과 같은 편의사양은 한국에선 '패키지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미국에선 기본 적용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이다.


결론적으로 북미 싼타페의 가격과 비교하려면, 안개등이 적용되는 싼타페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풀옵션 사양 가격과 비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국 싼타페의 경우 미국 기본 사양과 동일한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가격을 알아보니, 한국 싼타페의(익스퍼레이션) 최소 MSRP 가격은 4,283만 원이 된다. (튜익스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면 4,893만 원)


워싱턴 D.C.를 기준으로 미국 싼타페의 MSRP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3,826~4,341만 원이다. 하지만 북미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하는 가격인 Dealer Cost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북미에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에서 투싼모델의 할인율은 평균 11.5% 였다. 맥스크루즈의 평균 할인율은 5.5%였다. 한국과의 가격차이는 북미의 할인율이 정해지면 정확히 알수 있겠다.




미국의 자동차 가격 결정 요인 5가지!


1. MSRP

제조사의 생산자 권장 가격으로, 가격표에 명시되는 가격 즉, 프로모션, 딜러 할인 등의 가격을 모두 제외하고, 운송료 등이 포함된 최대 가격


2. Invoice Price

제조사의 공식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된 가격


3. Destination Fee

제조사에서 딜러에게 차량을 탁송할 때 발생하는 탁송료 (소비자 구매 가격에 포함되어 청구된다)


4. Holdback

제조사가 딜러에게 주는 마진 (보통 MSRP의 2%(오차 범위 ±0.2%) 내외로 책정)


5. Dealer Cost

소비자의 실구매 가격과 가장 가까운 가격 (딜러가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가격, 즉, 딜러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최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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