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실제모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그린 영화 '명량'을 보신 적 있으세요? 왜군의 배 330척에 단 12척의 배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이순신 장군과 많은 장수들 그리고 백성들 까지. 감동의 도가니였던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애국을 뜨거운 전율로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이순신 장군 하면 함께 떠오르는 것이 바로 거북선인데요.
조선시대 수군의 돌격선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순신 장군은 결단만 내렸고 약 20명의 인원이 거북선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거북선의 모습은 거북이 모양을 한 등껍질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얼굴은 용의 모양을 한 모습이었는데 사실 이 모습은 실제 거북선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최근 한 미술사가가 직접 거북선을 보고 그린을 찾아낸 것인데요. 조선 후기의 한 실학자가 충남 보령지역에서 직접 보고 그린 거북선을 그렸다고 합니다. 하백원이라는 실학자는 충남 보령 유배시절인 1842년에 보령 앞바다에서 뱃놀이를 한 뒤 시와 그림을 모아 서화첩을 펴냈는데요. 당시 뱃놀이를 한 곳은 과거 조선 수군 기지가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이 서화첩에서는 판옥선 갑판 위에 거북 고양의 구조물이 얹혀있고 거북 등껍질 무늬가 선명한 거북선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거북선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는데 이번 발견은 역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이번 발견은 1842년까지 거북선을 운용했다는 증거로 확인되어 획기적인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 그림은 그동안 자료가 부족했던 거북선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1795년 간행된 '이충무공전서'에서도 거북선의 그림을 찾아볼 수 있지만 당시의 실제 거북선을 보고 그림을 그린 건 하백원의 그림이 유일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조선 수군의 판옥선 위에 거북의 모양을 장식해서 매우 튼튼한 형태로 만든 것이 거북선으로 추정됩니다.
거북선은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애국심이나 민족의 자긍심 등을 고취하는 상징물 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의 함대에서 주력함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략적 중요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거북선의 건조(제작)는 극소수로 이루어졌고 칠천량 전투에서 다 잃고 난 다음인 명량해전 이후 건조할 여유가 있었지만 이순산 장군은 단 1대의 거북선을 건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수군을 재건하는 게 우선이었지 건조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거북선의 제작을 후순위로 미룬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MIT 내 해양전시관 역사관에는 "인류 최초의 철갑선"으로 거북선의 모형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시 거북선은 금속활자만큼이나 세계적으로도 유산이며 위대한 발명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거북선을 괴물 배로 부르면서 거북선과 비슷하게 만든 배를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 문헌으로도 정확하게 거북선의 건조 기술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학계에서는 2층 설과 3층 설로 나뉘어 거북선의 구조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복원된 모든 거북선은 실제 모형이 아닙니다. 정말 거북선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아쉽게도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점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거북선의 실제 모습을 그림으로 찾았지만 거북선 깃든 우리 민족의 혼은 영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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