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과 이유






가수 아이유가 공식 팬 카페에 11월 1일 공개 예정이던 앨범의 발매를 미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이유는 공연을 2주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과 관련된 문제와 일정 등으로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하며 상의 했지만 결국 아이유에게는 시간이 약간 필요하여 앨범 발매를 미루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설리의 사망 소식으로 그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낸 아이유. 두 사람의 친분이 남 달랐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아이유의 상처를 이해하고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누리꾼들은 "시간이 당연히 필요할 듯", "잘 선택했어요", "부담이 컸나보군", "빨리나오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으니 마음 잘 추스리길", "아이유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다"라며 아이유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속 깊은 아이유의 결정에 팬들은 이래서 아이유를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유는 평소 설리와 두터운 친분으로 유명했는데요. 최근 설리의 비보에 아이유는 누구보다 힘들었을 것 입니다. 그로 인해 아이유는 새 앨범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도 했는데요.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들었던 곡 '복숭아'

아이유는 설리의 하얗고 발그레한 볼을 떠올리며 남자입장에서 곡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소식이 다시 알려지면서 '복숭아'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복숭아'의 가사를 살펴보면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아이유는 과거 다시 태어난다면 설리로 태어나고 싶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연예인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설리와 아이유의 인연은 아이유가 SBS 인기가요에 MC로 합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유가 1살 많은 언니였지만 두 사람은 친자매, 친구처럼 우정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이유는 설리를 집에 초대하여 손수 설리에게 식사를 차려주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정말 따뜻해 보였습니다. 이번 설리의 비보에 아이유는 내내 설리의 빈소에서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아이유는 함께 한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아이유를 향해 악플을 쓰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SNS에 추모글을 안올렸다고 악플을 다는 어이없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 시간에 아이유는 설리를 생각하며 슬퍼해 SNS를 할 겨를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유가 사랑했던 동생 설리를 위해 자신의 앨범공개까지 미뤘습니다. 아이유에게 슬픔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유 글 전문]

안녕 유애나!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미팅에서 프롬유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해요 기다렸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

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 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이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에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

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할게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저의 말로 사과 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겨요.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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