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전 악재만은 아닌 이유
2020년 1월 1일 첫날, 오후 1시 30분쯤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1~2분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정전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정전이 난 뒤 보조전력 장치가 곧바로 작동했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에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정전의 원인은 화성의 한전 변전소의 송전 케이블이 터졌기 때문인데 이 사고로 동탄 일대에서 1~2분간 전력공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정전피해는 지난 2007년에 대규모 정전, 2018년 3월에 정전으로 수백억 원 이상의 손실을 보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평택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은 내부 변전소에 이상이 발생하여 30분만에 복구되었지만 무려 4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번 화성 반도체공장 정전으로 역시 수백억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공정은 순간적인 정전에도 미세한 오차가 생겨 공정 중이던 재료와 중간 생산품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완전 복구까지 2~3일이 소요될 전망이라 그 동안의 생산중단으로 최대 100~200억 원대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원재료를 투입하여 완제품을 생산하기 까지는 한 달 반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로 1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동탄1 신도시와 동탄 2 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동탄 IC 부근입니다.
이번 정전사고로 많은 손실이 예상되지만 의외로 악재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요 반도체 3사 중 가장 많은 재고가 있는데 이번 정전 사고로 재고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인데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바닥을 다졌는데 정전으로 재고가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실제로 2019년 6월 도시바 사의 정전으로 낸드플래시 생산량과 재고가 줄어 가격이 반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도체 제조 핵심 재료인 불화수소를 수입하지 못하는 난관이 있었지만 100%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삼성.
이번 정전으로 다시 한번 대책을 세우고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전화위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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