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일 4월 23일 전격 사퇴를 밝혔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으로 사퇴를 한다고 밝혔는데요.

오거돈은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350만 부산시민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사퇴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019년 10월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오거돈 시장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가로세로 연구소를 고소했고 이 영상이 인격권을 침해한다며 게재 금지를 요구하며 가처분신청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성후챙 의혹은 소도 웃을 일이고 허위사실에 대한 100억원대의 소송을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는데요.

그런데 6개월이 지난 23일 가로세로 연구소의 미투제기 의혹과는 별개로 여성 보좌진과 면담중에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사과와 함께 사퇴를 밝혔습니다.

이번 피해자는 지난 2019년 미투 의혹 피해자와는 다른 피해자라고 하는데요.

오거돈 시장은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 40분쯤 한 여직원을 자신의 집무실에 불렀다고 합니다.

오거돈 시장은 여직원에게 컴퓨터 작동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 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여직원은 강하고 거세게 저행했으나 오거돈 시장은 5분가량 신체접촉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여직원은 오거돈의 성추행 행위에 분노했고 후속 처리방안을 고민했는데 이때 오거돈은 주변 사람을 동원하여 회유를 시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여직원은 부산성폭력상담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상담소 측은 정책수석보좌관을 통해 피해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회유하려 했지만 피해 여직원은 "오거돈 시장은 4월 30일까지 사퇴하라"라고 통보했습니다.

총선이 끝나길 기다린 여직원은 오거돈 시장이 미적거리자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다시 통보했는데요.

그러자 오거돈 시장이 23일 전격 시장직 사퇴를 결정한 것 입니다.

부산시는 피해여성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이미 '사퇴서'를 작성했으며 이는 상담소와 피해 여성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퇴서는 법적 효력을 담보하기 위해 '공증'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성추행 사건으로 부산시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 2018년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청 산하 사업소와 용역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회식자리에서 양옆과 앞에 젊은 여직원들을 앉히고 나이가 있는 여직원은 다른 테이블에 앉도록 했는데요.

이미 과거부터 예견이 될 일이라며 성폭력 상담소는 이번 오거돈 사태를 안타까워 했습니다.

오거돈은 부산시장이며 과거 13대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대학교 총장과 동명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오거돈은 2004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4번의 도전 끝에 민주당계 부산광역시장이 되었습니다.

오거돈은부산의 철강기업 대한제강의 설립자 오우영의 아들로 대어났는데요.

어려서부터 금수저로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고 서울대학교를 나올만큼 똑똑한 수재였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배우 김성령과 사돈 관계라고 합니다.

이 인연으로 2014년 지방선거 때 오거돈의 선거 유세를 김성령이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오거돈 시장의 아내는 심상애 씨라고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습니다.

오거돈 시장의 아내 심상애씨는 과거 관용차량을 개인일정에 사용하고 이를 위해 공무원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또 미술관 황제 관람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오거돈 시장이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조국 펀드에도 연류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조국이 오거돈에게 청탁을 했고 오거돈 시장이 부산의료원 장을 임명한 혐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오거돈의 사퇴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로 성인지 감수성이 낮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오거돈 시장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오거돈은 피해자에 사죄드리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울먹이며 오늘자로 부산시장직 사퇴를 발표한 오거돈 시장.

정치인 여부를 떠나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습니다.

오거돈 시장의 자진사퇴로 부산시장은 공석이 된다고 합니다.

보권선거는 내년 4월 7일 열린다고 하는데요.

야당은 "텃밭을 되찾자"라며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김세연 의원을 거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거돈 시장은 과거 성희롱을 뿌리뽑겠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이 성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정의당 여성본부는 오 시장의 일을 "남성 정치인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다. 특정인의 '여자문제'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지 말아달라"라 강력한 처벌로 피해자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드시 책임있는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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