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탐지견 민간분양 이유는?

국세청 국세국경관리연수원이 마약탐지켠 16마리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23일 관세국경괸라연수원 웹사이트 cti.customs.go.kr에 공고했습니다. 신청일은 6월 1일부터 12일 까지이며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면담과 거주환경 현장 심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마약탐지견은 개의 뛰어난 후각으로 항공, 선박 등의 화물에 숨겨 반입하려는 마약을 찾아내는 훈련된 견공을 말합니다. 국세청이 민간분양을 결정한 16마리는 세관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가 은퇴를 하거나 훈련과정에서 기질이 적합하지 않아 마약탐지견으로 양성되지 않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어 스패니얼 순종견입니다.

올해 민간분양 되는 마약탐지견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도록 친화훈련과 기초 복종훈련 등의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을 받았다고 합니다. 새 보금자리를 찾는 탐지견들은 모두 영리하고 친화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마약탐지견 분양은 2012년 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되었다고 합니다.

국세청이 민간분양을 하는 이유는 업무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이 새 주인을 만나 좋은 환경에서 여생을 함께 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탐지견으로서 업무수행만을 하느라 고생했을텐데 죽기 전까지 계속 관세청이 관리하기에는 은퇴견의 삶이 안쓰럽기 때문인데요.

이 밖에도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놀고 싶어서 마약탐지견으로는 적성이 맞지 않는 견들도 민간분양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청은 개인 뿐만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나 수의사협회 등의 단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류심사와 신청자 대상 면담, 견공들의 거주환경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입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약탐지견 분양을 원하는 신청자들은 6월 12일 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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