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암매장 안락사 :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 정리


안락사한 동물의 사체는 의료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처리업체가 소각처리를 해야 했지만 "박 대표는 안락사한 동물들을 그냥 보호소 뒤편에 쌓아놓으라고 지시했고 사체를 모아놓은 데서 물이 흐르고 냄새가 나기도 했다. 더이상 방치가 힘들어져서 보호소 주변으로 암매장을 했다"는게 직원의 증언으로 나왔습니다.



안락사와 암매장은 사설보호소인 포천의 내촌 보호소에서도 이뤄졌습니다. 방치게 어렵게 되면서 보호소 주변에 묻어버리곤 했다는데요. 안락사도 모자라 암매장까지...정말 보통여자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가 진행되기도 해 보호소의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정말 동물을 지킨다는 단체의 대표가 할 짓인가요?




동물보호법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는’ 안락사는 불법입니다. 왜 박소연 케어 대표가 구조한 개들은 안락사 후 암매장을 했는지. 왜 속였는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2015년부터 안락사 250여 마리 


직원A는 케어에서 일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4년 가까이 230마리 이상을 안락사해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2015~18년 박소연 대표의 지시로 최소 230마리 이상을 안락사 했고 이 중 질병으로 10%만이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다, 대상은 대부분 덩치가 큰 개였다" 라고 했는데요.​


케어는 2015~18년 구조한 동물은 1100여마리. 이중 745마리가 입양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고발자는 “안락사한 명단을 입양 간 것으로 처리했다”며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동안의 거짓말


그동안 케어는 대외적으로 안락사를 하지 않는 보호소(No Kill Shelter)를 표방해왔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락사 여부와 관련, "2011년부터는 안락사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현재 입장을 다소 수정한 상태로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대표는 케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2015년께부터 2018년까지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토리를 이용 한 수익 창출 


케어는 지난해 7월 17일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를 캐릭터화해 인형을 만들고 서울광장에 전시하며 홍보한 바 있습니다. 문대통령의 딸이 직접 강아지를 데리고 서울광장에도 나왔는데요. 이런 홍보이후 연간 20억원이상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토리인형을 3만원에 배송비별도로 판매하여 상업적 이용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항정신성의약품 구매, 관리법 위반 의혹


졸레틸(동물마취제), 도미토(안정제)는 항정신성의약품인데 수의사도 아닌 박대표는 직원에게 사라고 지시합니다. 한 외과 수의사는 "졸레틸과 도미토를 함께 쓰면 마취시간이 오래 지속된다. 이렇게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안락사용도로 구매하는 것이었을까요? 



박소연, 동물 구조 허위보고와 보조금 가로채 사기죄 처벌 전력 (2006년)


2008년 1월 박소연대표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2006년 초부터 5개월여간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 163마리를 구조했다고 허위 보고해 보조금 1740만원을 지원 받았기 때문인데요. 동물사랑실천협회(케어의 전신)는 구리시, 남양주시와 유기동물위탁관리계약을 맺고 유기동물 구조 시 마리당 각각 10만원, 11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구리시, 남양주시에 보고한 구조 결과 중 각각 53마리, 110마리는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두 곳에 제출한 서류에 유기 신고자의 연락처, 신고 경위 등이 적혀 있었지만 거짓이었고, 유기 신고자의 연락처를 확인한 결과 없는 번호이거나 팩스 번호, 해당 기간에 유기 신고를 한 적 없는 사람의 연락처 였던 것입니다.






재판부는 조작 건 중 10여건은 박 대표가 직접 직원에게 허위 기재하라고 지시했다고 생각했지만 박 대표는 “직원의 단순한 기재 실수였고 나는 몰랐다”며 항소했습니다.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같은 해 8월 항소심과 11월 대법원은 1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5일 SNS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잘못했다고 하면 억울하게 죽은 개들은 어떻게 되나요? 정말 속상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더이상 이런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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