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입장표명 두 아들 국적이탈 비난받는 이유





미국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자 추신수가 두 아들의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추신수는 2004년 아내 하원미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있는데요. 복수 국적 이었던 첫째 아들 추무빈 군과 둘째 아들 추건우 군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여 이제 국적상 완전한 미국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적법 14조에 따르면 복수 국적자는 외국 국적 선택시 법무부 장관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신고를 해야하는데 추신수는 작년에 두 아들의 국적포기 신청을 했고 7월 31일 신고가 수리되었다고 하네요.]





추신수의 두 아들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첫째 추무빈 군은 추신수가 2005년 시애틀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 태어났고 둘째 추건우 군은 2009년 추신수 선수가 클리블랜드 시절 태어났는데요. 두 아들 모두 미국 국적을 갖기 위해 원정 출산한 것이 아니라 추신수의 미국 활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국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두 아들의 대한민국 국적 포기에는 딸은 제외 되었다는 사실에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현재 추신수의 딸 추소희양은 복수국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병역기피 논란이 있자 추신수는 병역 문제가 민감한 문제인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다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두 아들들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자랐고 앞으로 미국에서 생활 할 아이들로 국적 이탈 신고는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추신수의 국내 에이전트의 한 관계자는 추신수의 아이들이 한국의 병역의무에 대한 지식과 개념이 없다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얘기 했을때 한국이 좋지만 미국에서 살고 싶다고 답한 것을 듣고 고민 끝에 국적 포기를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과거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병역특례를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추신수는 국가대표로서의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은 안티팬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 때문인지 KBO는 병역혜택만 누리고 국가대표에서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병역특례 후 5년동안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 할수 없다는 조항이 생겨 추신수 방지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의 차출이 부상의 위험부담 때문에 꺼려 질 수 있지만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등과 비교해보면 추신수의 과거 행보는 논란이 될 만 했습니다. 게다가 딸은 국적포기를 하지 않은 점.

그 때문에 두 아들의 국적이탈과 포기는 더욱 비난을 받는 것인데요. 





추신수 입장에서는 두 아들이 미국에서 거주 할 의사가 확실 했기 때문에  수 차례 병역법과 국적법이 재 정비 되면서 두 아들의 국적을 미리 정리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과 유승준의 병역기피가 비교되고 있는데 유승준은 수 차례 병역의무를 이행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징병제로 만 18세 이상 성인 남성은 군대에 가야합니다.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병역 기피로 국적을 포기하고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추신수의 두 아들 국적포기가 민감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논란이 있지만 이미 국적포기는 승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