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생 사죄 일본 지진

 

일본 대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당시의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을 만나 일본의 과거사에 사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 소속 일본 대학생 약 1200명은 지난 1월 2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었는데요. 일본 대표 대학생 나가토모 레이미는 "아픈 과거를 겪으신 할아버지와 할머님께 온 맘 대하여 위로를 드립니다. 이제 양국의 청년이 하나 되어 한일 평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라며 편지 낭송을 하기도 했는데요.

 

 

일본대학생들은 지난 12월 31일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할머니들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박물관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하기도 했고 옛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요구하며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는데요. 일부 대학생들은 소녀상을 안으며 과거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청년들이 늙은 지도자들보다 배울 점이 많은 모습을 보니 일본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거 일본 대학생 64%는 "위안부 일에 대하여 사죄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20%는 "이미 종결됐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는데요. 한국 대학생의 98%는 "일본 정부가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아베는 일본 극우 보수 정치인으로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마음이 떨끝만큼도 없다고 1초의 고민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베가 집권하는 동안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교과서 역사 외곡, 평화 헌법 수정으로 자위대를 합법화하여 군을 복원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베의 집안은 화려한 정치 가문으로 알려져있는데 아베의 외할아버지는 지시 노부스케는 일본이 패전 후 A급 전범 용의자로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밀어주는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총리까지도 지냈다고 하네요.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베였기 때문에 정치계에 쉽게 입문할 수 있었고 외할아버지를 잇는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아베는 극우 성향이 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 지진 발생

한편 2020년 새해부터 일본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 남동쪽 91km 떨어진 해역에서 5.9의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요. 지진은 30km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재 지진으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신고된 것은 없고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도토와 일본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진의 영향으로 흔들림이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 우리나라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560억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는 단일 자연재해 피해 모금으로는 최대로 심지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모금을 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2015년 한국과 일본이 합의한 위안부 보상의 일본 출연금은 10억 엔이었다고 합니다. 10억 엔은 우리 돈으로 약 100억 원 정도인데요.

 

 

이 협정으로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해결을 본 한국과 일본. 졸속 합의를 한 박근혜 전 정부는 밀어부치듯 합의를 강행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8월 25일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화해 치유 재단'에 지원할 10억 엔으로 생존자에게는 1억 원을,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2,0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정부의 조치에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할머니들이 원하신 것은 돈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죄로 한을 푸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사죄와 화해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입니다.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필리핀판, 태평양판의 4개의 지각 덩어리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해있기 때문인데요.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곳에 일본이 속해 있는 것이 일본에 지진이 많은 이유입니다.

 

일본 대학생들의 사죄는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일본의 사죄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살아있을 때 꼭 사죄를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