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검토 아베반응

IOC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등을 포함한 세부 논의를 4주 안에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IOC는 도쿄올림픽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있었는데요.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자 IOC는 올림픽 연기와 취소 요구를 받았고 드디어 개최방식 조정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정부 그리고 도쿄도와 전면적으로 올림픽을 조정하고 제휴하여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4주이내에 논의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IOC는 지난주만 해도 올림픽 강행론을 고수했는데요.

6월 30일까지 출전자 선발을 마치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IOC는 이제야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입니다.

IOC는 취소로는 올림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최소는 논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소를 제외한 개막일 연기, 대회축소, 무관중 경기 등을 논의 할 방침으로 예상되는데요.

예정대로라면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 될 예정이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올림픽 강행을 고수해왔는데 최근 전세계가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늘어가는 확진자로 인해 결국 아베는 "연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며 연기 가능성을 직접 밝혔습니다.

아베는 올림픽을 완전한 평태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베는 올림픽 취소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밝혔습니다.

아베는 그 어느 누구보다 속이 탈 것입니다.

아베가 올림픽 취소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아베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토대로 경제의 부흥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재건을 목표로 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내 방사능 문제를 올림픽으로 물타기 하려했는데 올림픽이 취소되면 그동안 아베가 노력했던 것들이 물거품 되기 떄문에 어떻게 해서든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일본 국민의 80%는 올림픽의 연기나 취소가 맞다고 설문조사에서 응답했습니다.

아베는 올림픽 연기를 고려한다고 했지만 만약 올림픽이 연기된다면 여름철 태풍과 미국 풋볼시즌과 겹처 올림픽 개최 기간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연내에 종결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캐나다는 선수들과 국제 사회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불참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동안 올림픽이 연기된 사례는 1896년 1회 올림픽 뿐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역대 올림픽은 하계 3회와 동계2회 취소가 있었습니다.

5번의 취소 사례는 모두 전쟁이 원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중 4번은 일본이 직간접 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중일 전쟁과 2차 세계대전 등 일본과 관련한 전쟁으로 4번이 취소된 바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감염병으로 올림픽은 연기된 없었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2020 도쿄올림픽도 취소를 염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성화봉송을 애초 계획대로 26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연기가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성화는 계획대로 공식 봉송 행사를 하겠다는 것인데요.

성화는 봉송행사 전 까지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던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3개 현에서 순회 전시 된다고 합니다.

이후 121일동안 일본 47개 광역단체를 순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일본 역시 연기가 결정 된다면 성화 봉송을 어떻게 할지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 검토와 아베총리의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