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일침 이유



미국인 방송인 타일러가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현정의 쎈터:뷰' 첫방송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타일러는 김준일 기자와 함께 등장했는데요. 미국인이지만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을 잘 아는 타일러 라쉬. 

방송은 100인의 해시태그로 본 이주의 이슈를 알아봤는데 방청객들은 그 중 '82년생 김지영'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82년생 김지영'은 3년전 발간된 소설로 100만부 이상 판매된 기록을 갖고있는데요.

이 소설이 영화화 되어 최근 10월 23일에 개봉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1982년생 김지영이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것인데요. 최근 이 영화를 둘러싸고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악플을 받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타일러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을 뿐 뭐가 그렇게 논란거리인지 공감이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는데요.

함께 출연한 김준일 기자는 '82년생 김지영'은 이미 평점 테러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관람객 평점은 평균 9점이 넘는다며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영화가 개봉도 하기도 전부터 남녀갈등은 우리나라에서 크게 불붙었습니다.






타일러는 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한국사회가 받아주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특히 육아와 출산으로 경력단절이 된 대부분의 여성들이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는 점은 영화의 내용에서 전혀 허구가 아닌 팩드에 기반하여 나온 가공의 이야기 임을 알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 여성 연예인 중 일부는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었다는 글을 SNS에 올려 악플세례를 받기도 했는데요.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떨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타일러는 1988년생으로 올해 32살입니다. 미국 버몬트 주 출신으로 시카고 대학교 국제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환경솔루션제품 개발 스타트업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고 위싱턴 D.C의 버몬트 주 상원위원 사무실에서 일하고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일하면서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서울대학교에 유학을 왔다고 합니다.

비정상회담에서 타일러는 얼굴과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명석한 두뇌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아는 그의 말과 행동에 많은 방송, C/F 등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외국인도 느끼는 한국 남녀 갈등. "뭐가 그렇게 논란거리인지 공감이 안 된다" 영화는 현실을 담았는데 그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이들을 위한 타일러의 일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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